강원 춘천시가 6월부터 춘천시의회 별관 건립공사에 착수해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춘천시의회는 업무공간이 부족해 증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2018년 5월 들어선 시의회 건물은 시청사와 함께 공간이 협소, 당시 신축 8개월 만에 증축이 추진되다 예산 낭비 논란으로 지연됐다.

춘천시, 시의회 별관 건립공사 6월 착수…내년 10월 준공
하지만, 춘천시는 시의회 업무공간 부족은 물론 시청사 주변 옛 춘천여고에 일부 부서가 임시 입주를 하는 불편이 계속되자 증축을 추진했다.

춘천시는 현재 춘천시의회 뒤편 지상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4천855㎡ 규모로 별관을 짓는다.

지하 1층은 전기·기계실, 지상 1∼2층은 주차장, 지상 3층은 춘천시의회 업무공간, 지상 4층은 시청사 업무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또 이번 별관 공사를 통해 '지방자치법' 전문개정으로 도입된 정책지원 전문인력 사무공간을 확보한다.

아울러 시청사 주변 옛 춘천여고 별관에 분산돼 있던 감사실 등을 통합 배치한다.

춘천시, 시의회 별관 건립공사 6월 착수…내년 10월 준공
춘천시 관계자는 2일 "부족했던 회의실을 추가로 확보해 그동안 겪었던 불편과 업무의 비효율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지역 내에서 생산·공급되는 건축자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