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앰뷸런스 도입…병원과 응급환자 정보 공유
전남도는 AI(인공지능) 앰뷸런스를 도입해 도내 병원들과 응급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국비 10억원을 들여 앞으로 2년 동안 소방본부 구급차 20대에 영상을 수집하는 통신 캠·음성을 수집하는 블루투스 마이크·5G 태블릿 등을 탑재해 119 종합상황실·병원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AI 앰뷸런스 기능을 도입한다.

환자 이송 중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병원으로 향하는 최단 경로를 자동 안내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AI 앰뷸런스와 소통할 수 있는 도내 6개 병원(성가롤로병원·여수전남병원·순천한국병원·순천의료원·순천제일병원·광양서울병원)에 응급환자 정보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ER-KIOSK)를 배치해 운영한다.

도는 AI 앰뷸런스와 119 종합상황실, 병원 간 응급 환자 정보가 공유되면 병원은 환자 도착 전 수술 준비 등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