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주차장 주민과 함께 이용…울릉고, 복합시설로 바뀐다
경북 울릉지역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연이어 들어선다.

울릉군은 교육부의 '2024년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울릉고 '다행복터'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군은 2028년까지 울릉고 부지를 활용해 지상 1층에 어린이집과 학생 학습공간, 지상 2·3층에 복합체육시설, 지하 1층에 주차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북도교육청이 진행하는 울릉고 그린스마트스쿨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군은 울릉고를 학교복합시설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추진협의체를 구성했으며 학부모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쳤다.

앞서 지난해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울릉학생체육관 부지를 활용한 다이음터 건립안이 선정된 바 있다.

울릉군은 2027년까지 358억원을 들여 체육관 부지에 주차장, 대피공간, 도서관, 휴게실, 열람실, 교육실, 관광객 쉼터 등을 만들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해 울릉학생체육관에 이어 울릉고등학교까지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돼 주민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