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23회 무료 중계…주말 공연만 녹화 상영

부산 영화의전당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외극장 대형 스크린에서 실시간 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교향악축제는 3일 개막해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은 이 기간 열리는 총 23회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다만, 주말 공연은 영상 송출 시간 문제 때문에 녹화 상영한다.

영화의전당은 부산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혀주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간 중계에 나섰는데, 6천명 이상의 시민이 야외극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올해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더 웨이브'(The Wave)를 부제로 역대 최대 규모 해외 지휘자·교향악단·협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한화 교향악 축제' 부산 영화의전당서 실시간 중계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을 비롯해 프랑스 유서 깊은 라무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아드리앙 페뤼숑(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본머스 심포니 상임 지휘자 키릴 카라비츠(부산시립교향악단), 홍콩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윌슨 응(한경arte필하모닉 수석객원지휘자) 등이 이번 축제에 함께한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대형스크린을 통해 교향악축제가 전하는 예술적 감동을 부산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꽃이 피는 봄날 저녁, 가족과 함께 산책하듯이 영화의전당을 찾아 공연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의전당 실시간 공연 중계는 전석 무료다.

상영 일정과 공연 작품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