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편리성·주변 경관 조화·시공 기술력 기준으로 선정
창릉천 통일교 시민 설계로 건립…7월 23일까지 공모
경기 고양시는 2년 전 집중호우로 무너진 창릉천 통일교를 시민 설계로 복원한다고 2일 밝혔다.

통일교는 약 40년 전 건립돼 서울 은평구 구파발과 덕양구 지축지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다가 2022년 집중호우로 파손돼 철거됐다.

시는 50억 원을 들여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보행교를 만들기 위해 시민 공모로 교량을 설계하기로 했다
토목, 도로, 교통, 디자인 등 분야 전문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설계 작품은 등록을 거쳐 오는 7월 2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창릉천 통일교 시민 설계로 건립…7월 23일까지 공모
제출된 작품은 배치계획·보행 편리성·주변 경관 조화·기술 및 구조 계획·시공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받게 된다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면 곧바로 복원 공사가 시작돼 2026년 준공될 계획이다.

새 교량이 건립되면 지축지구 3천442세대 주민과 상가 이용객의 통행 편의가 개선되고 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