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댓글부대' 등 신작 공세에도 1위 지킨 '파묘'
최근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가 신작들의 공세를 막아내고 지난 주말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달 29∼31일 사흘간 41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3.6%)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이후 6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누적 관객 수는 1천95만여 명으로 늘었다.

손석구 주연의 스릴러 영화 '댓글부대'는 34만6천여 명(27.9%)을 동원해 개봉 첫 주말을 2위로 출발했다.

이 영화는 개봉일인 지난달 27일 '파묘'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으나 이후부터 관객 동원력이 떨어지며 2위로 내려갔다.

안국진 감독이 연출한 '댓글부대'는 신문사 사회부 기자 상진(손석구 분)이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3위는 새로 개봉한 할리우드 괴수물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로 23만4천여 명(19.6%)을 불러들였다.

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SF 영화 '듄: 파트 2'와 애니메이션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는 각각 5만9천여 명(6.3%), 3만6천여 명(3.0%)을 모아 4위와 5위에 올랐다.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강승용 감독의 영화 '1980'은 1만9천여 명(1.5%)을 동원해 6위로 진입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실황 영화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다.

이어 '댓글부대',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가 각각 2·3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