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들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연제구, 해운대 등 지원유세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대사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를 인용해 “이 대표와 조 대표의 명분은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외쳤다.

특히 이 대표가 전날 국민의힘의 ‘읍소 유세’를 두고 “악어의 눈물,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고 발언한 걸 겨냥해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유권자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온 지) 100일도 안 됐다”며 "제게 아직까지 기회를 한 번도 안 주셨는데 제가 이렇게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제게 말해달라"며 "책임지고 목숨 걸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