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전국에 강수…제주·남해안엔 호우 쏟아져
아침 2~12도·낮 13~24도…대전·광주·대구도 낮 23도
화요일 오후 제주·남부부터 봄비…서울 낮 23도 등 포근
화요일인 2일 오후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오겠다.

2일 기온은 서울 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높겠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2일 오후엔 제주에서, 밤엔 호남과 경남에서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날을 넘겨 3일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을 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후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3일 밤, 강원동해안·충청·남부지방에서 3일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그치겠다.

기압골이 제일 근접하게 지나갈 제주엔 2일 밤부터 3일까지 시간당 20~30㎜ 호우가, 마찬가지로 기압골 경로와 가까울 남해안엔 3일 시간당 10~20㎜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지겠다.

해빙기라 지반이 약해 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겠으니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남부중산간 최대 100㎜ 이상, 산지 최대 12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80㎜ 이상), 대구와 경북 10~60㎜, 전북 10~50㎜ 등이다.

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엔 5~30㎜, 강원산지·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엔 5~20㎜, 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세종·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분엔 5~10㎜, 서울과 인천엔 5㎜ 미만 비가 오겠다.

현재 수도권 일부와 강원영동은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며 나머지 중부지방도 건조하다.

비가 오기 전까지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겠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불이 나기 쉽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3~24도겠다.

중부지방은 낮에 15~20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는 2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며 예년 이맘때보다 따뜻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23도, 인천 8도와 19도, 대전 7도와 23도, 광주 10도와 23도, 대구 9도와 23도, 울산 9도와 21도, 부산 12도와 20도다.

제주에 2일 밤부터, 전남해안에 3일 새벽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제주산지는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또 서해남부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제주남쪽먼바다에 2일 밤부터, 그 밖의 남해상과 제주앞바다·동해남부남쪽해상에 3일 새벽부터 차차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