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본 적은 있는데…" 10명 중 4명은 대체육 無경험자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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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본 적은 있는데…" 10명 중 4명은 대체육 無경험자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C.30054002.1.png)
"맛과 향 별로라 대체육 안 먹어"
오픈서베이가 1일 발간한 '대체식품 트렌드리포트 2024'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중 90%는 대체육 제품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취식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46.4%에 불과했다. 나머지 43.6%는 대체육을 먹어본 경험이 없었다. 지난 3개월 내 대체육을 먹었다고 답한 비율은 7.1%에 불과했다. 39.3%는 대체육을 먹어본 적은 있지만 최근(3개월 이내) 취식한 적은 없었다. 한국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지난달 13~14일 조사한 결과다.!["들어본 적은 있는데…" 10명 중 4명은 대체육 無경험자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296147.1.jpg)
대체육을 먹어본 적은 있지만 최근 취식하지 않은 이유로는 '맛이나 향이 별로여서'(41.2%) 대체육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없어서'(39.7%) 식감이나 질감이 별로여서' (37.9%)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대체육 경험자 중에서 맛과 향, 식감, 질감에 대해 불만족한 비율이 높은 셈이다.
대체육 제품 중에선 식물성 햄, 소시지를 먹어본 비율(51.1%)이 가장 높았다. 40대 여성의 식물성 햄, 소시지 취식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두번째로는 식물성 패티(32.0%)였다. 식물성 패티는 20대 남녀가 취식 비율이 높았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식물성 완자나 만두, 튀김류는 키토제닉 식단을 실천 중인 사람들, 또 식물성 덮밥, 볶음밥은 채식 실천자의 경험률이 높았다"며 "실천중인 식단에 따라 선호하는 대체육이 다른 양상"이라고 했다.
탄수화물 대체식품 만족도 더 높다
탄수화물 대체식품을 알고 있는 비중은 66.8%로 대체육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다. 하지만 취식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40.2%에 달해 인지에서 취식단계로의 전환율은 높았다. 지난 3개월 내 취식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17.3%로 대체육보다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두부면, 곤약면, 귀리밥, 곤약밥 등 면과 밥류의 취식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들어본 적은 있는데…" 10명 중 4명은 대체육 無경험자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296148.1.jpg)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