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이문차량기지 동북생활권 중심지로 조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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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이 차량기지 복합개발이 올해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제정에 따른 경원선 지하화와 연계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해서다.
구는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기초조사 및 개발계획 구상 용역'의 기초조사가 이달에 완료되면 개발유형과 사업화 전략 등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차량기지는 약 20만㎡ 규모로 석계역을 중심으로 성북구, 동대문구를 비롯해 노원구, 중랑구와도 인접한 역세권이다.
구는 인접한 고려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중랑천, 의릉, 성북문화유산센터 등 지역 여건을 분석해 ▲ 중랑천과 연계한 수변거점으로서의 대규모 공원 ▲ 종합병원 등 보건의료시설 ▲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 ▲ 청년 창업지원시설 등 다각도로 시설 조성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역주민을 포함한 협의체 구성, 여론조사 등을 통해 차량기지 복합개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성북구의 개발계획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공간 재정비를 통해 혁신적인 지역개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인근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차량기지 복합개발은 낙후됐던 장위, 석관동을 동북생활권 중심지로 조성해 지역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구의 행정역량과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