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한반도…전북도 아열대 수종으로 '수목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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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상수리→가시·후박나무류…"국공유림 중심으로 변화"
식목일을 나흘 앞둔 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한반도 아열대화'에 맞춰 수종에 변화를 주고 있다.
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의 산림은 44만여㏊로 전국 산림(629만여㏊)의 약 7%를 차지한다.
수종별로 보면 침엽수가 50%, 활엽수가 25%, 혼합숲(혼효림)이 25%다.
도내에서는 주민 선호도가 높은 편백, 상수리나무 등이 주로 식재돼 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제주도에서나 자라던 수목들이 이제는 내륙 남부 지역의 공원수, 가로수를 대체하고 있다고 전북자치도는 전했다.
이에 따라 전북 역시 산림청과 손잡고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수종 테스트를 거쳐 조림(造林)을 추진 중이다.
상록 침엽수인 가시나무류와 후박나무를 공시 수종으로 선정, 전주 등 3개 지역에서 조림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사유림 소유주들에게도 아열대 수종의 필요성을 알리고 수종 변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권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산림생태계 변화는 인간의 삶, 생명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기후 변화에 맞춰 도내 국공유림을 중심으로 수종을 바꿔나가는 노력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북의 산림은 44만여㏊로 전국 산림(629만여㏊)의 약 7%를 차지한다.
수종별로 보면 침엽수가 50%, 활엽수가 25%, 혼합숲(혼효림)이 25%다.
도내에서는 주민 선호도가 높은 편백, 상수리나무 등이 주로 식재돼 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제주도에서나 자라던 수목들이 이제는 내륙 남부 지역의 공원수, 가로수를 대체하고 있다고 전북자치도는 전했다.
이에 따라 전북 역시 산림청과 손잡고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수종 테스트를 거쳐 조림(造林)을 추진 중이다.
상록 침엽수인 가시나무류와 후박나무를 공시 수종으로 선정, 전주 등 3개 지역에서 조림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사유림 소유주들에게도 아열대 수종의 필요성을 알리고 수종 변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권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산림생태계 변화는 인간의 삶, 생명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기후 변화에 맞춰 도내 국공유림을 중심으로 수종을 바꿔나가는 노력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