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다음 달 11∼12일 회암사지 일대에서 '제7회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열 예정으로 서포터즈 '회암이'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내달 11∼12일 개최…서포터즈 모집
회암이는 축제 기간 방문객 안내, 자체 기획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활동과 축제 온라인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양주 시민 또는 양주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및 직장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현장 지원 16명, 홍보 지원 4명 등 모두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청 또는 축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이메일(soono1007@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라는 부제로 축제를 열 방침이다.

다음 달 10일 오후 6시 30분 옥정중심상가 일원에서 전야제를 여는 데 이어 11일 임금의 행차를 알리고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한다.

11일 오후에는 옥정시가지에서 250여 명이 참여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사가 재현되며 회암사지에서 개막식과 양주목사 환영 마당,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K-한복 패션쇼, 무형유산 공연,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청동금탁을 울려라', 양주시립예술단의 '왕실 힐링 음악회', 고고학과 저잣거리 체험 등 양주 회암사지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회암사지는 2022년 7월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하던 선종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양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