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전도시 조성에 총력"…관악구 불법촬영예방사업 추진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안심지킴이·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운영, 탐지기 대여서비스 등 '불법 촬영 예방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불법촬영 근절과 여성 안전 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다중이용시설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전담 인력인 안심지킴이 4명을 채용해 2인 1조로 주 3회 정기점검을 해왔다.

올해도 지난 2월부터 전파탐지기와 적외선 탐지기를 이용해 공공시설 내 화장실과 탈의실 등 모두 97곳을 점검 중이다.

아울러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10명을 선발해 민간개방 화장실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의심 흔적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관리자에게 보수를 요청해 즉시 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안심지킴이와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은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근절을 위한 캠페인, 관악경찰서와의 합동 점검, 교육·민간시설에 대한 점검 지원 등도 수행한다.

구는 주민들이 직접 생활공간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는지 점검해 보도록 동 주민센터를 통해 무료로 장비를 대여해준다.

작년부터는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게 관내 공인중개사무소 7곳에서도 빌려준다.

또한 구는 구민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할 대원 21명을 새로 선발했다.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는 관악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안심이'앱에서 사전 예약하고 월요일 밤10~12시, 화~금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책을 펴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범죄를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성안전도시 조성에 총력"…관악구 불법촬영예방사업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