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정상화 발맞춰 취업 지원 프로그램 추진
국토부 "올해 항공 분야서 5천여명 신규 채용"
국토교통부는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항공산업에서 5천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이 진행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항공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전국 공항 업무가 정상화되고 항공사가 인력 및 기재 확충에 나서는 데 따라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개소한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는 항공 분야 취업 기회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으로, 국토부·한국항공협회·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 공동 운영한다.

센터는 우선 '지역별 릴레이 멘토링'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및 지역에 위치한 항공 관련 대학의 채용 정보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월 1회 혹은 상시적으로 '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을 개최해 구직자와 전국 공항 내 상주기업 및 항공 분야 중소기업 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부터는 '항공일자리 밋업(Meet-up)' 행사를 새롭게 추진한다.

청년 구직자와 국적 항공사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기업별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작년부터 시행 중인 공공분야 청년 인턴 사업을 항공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

오는 4∼6월 공모를 통해 34세 이하 청년 270명을 선정해 직무별 인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발된 이들은 국적 항공사와 조업사 등 12개 주요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이 밖에도 센터는 항공산업 잡페어, 일대일 상시 맞춤 취업 상담, 취업역량 강화 특강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 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활용해 보다 많은 예비 항공인이 역량을 펼칠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