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에 김기라 작가
한국미술평론가협회는 제13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로 김기라(50) 작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기라는 회화와 조각, 설치 작업과 영상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동시에 음악·문학, 무용 등 다른 분야 예술가들과 협업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작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제3회 제주비엔날레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문화올림픽 전시프로그램에 초청돼 강원도의 무형문화재를 주제로 한 신작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김기라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해 "정치적, 역사적 이슈에 대해서든, 개인의 내적 감성에 있어서든 끊임없는 메시지가 쏟아진다"며 "유머와 은유는 더욱 설득력 있게 문제를 들춰내고 관람객이 그 속으로 쉽게 들어가게 한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연내 수상작가 기념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