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5호골 폭발…즈베즈다 3-0 완승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3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치른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봤다.

즈베즈다는 30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이바니차의 야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K 야보르 이바니차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황인범은 팀의 2번째 골을 넣어 즈베즈다의 완승에 기여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3분,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황인번이 마르코 이바니치의 땅볼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황인범의 올 시즌 정규리그 4호 골이자 공식전 5번째 득점이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6차전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기세가 매섭다.

그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쓸어 담았다.

황인범은 3월 A매치 기간에 열린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에도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1-1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26일 적지에서 3-0 완승을 거둔 2차전에서는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정호연(광주)과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즈베즈다는 전반 39분 겔로르 캉가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황인범의 득점으로 전반부터 2-0으로 앞섰고, 후반 36분 스르잔 미하일로비치의 쐐기 골을 더해 쾌승을 완성했다.

3연승을 거둔 즈베즈다는 리그 선두(22승 2무 3패·승점 68)를 달렸다.

고영준이 뛰는 2위 FK 파르티잔(20승 4무 3패·승점 64)과 격차는 승점 4다.

황인범,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5호골 폭발…즈베즈다 3-0 완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