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주본부,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청사진 마련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주지역본부는 가칭 '제주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 개념 계획자(UCP: Urban Concept Planner)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화북2 공공주택지구는 총 5천5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설할 제주시 도련일동, 화북2동, 영평동 일원 92만4천여㎡ 부지를 말한다.

LH 제주본부는 회의에서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저영향 개발 기법 활용 방안, 부지에 붙어 있는 큰 도로인 번영로·연북로 변 소음 저감 방안, 그린수소 에너지 도입에 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오는 9월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 제주동부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급 촉진 지구와의 연계성 강화, 동부권역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다.

자문회의에는 앞서 위촉장을 받은 도시계획, 토목, 건축, 환경, 교통, 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 7명과 제주도의 건설주택국, 도시균형추진단, 혁신산업국,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H 제주본부는 연말까지 운영 예정인 자문회의를 통해 지구 지정 초기부터 지역 맞춤형 개발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지구 계획 수립 단계에서 운영 예정인 총괄 계획가(MP: Master Planner) 회의와 연계해 개발 계획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발전시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도식 LH 제주본부장은 "제주화북2 지구가 제주시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도민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되는 만큼 최적의 개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