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는 달러화 약세가 미국 기업의 수익 전망을 개선해 미국 주식에 유리하게 반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달러화 약세가 미국 기업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글로벌 자본이 다시 미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품질 주식이 증시 반등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등 전략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글로벌 자본을 미국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초 유럽과 중국 증시 대비 부진했던 미국 증시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적자 해소에 집중하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관세 압박과 더불어 1기때처럼 금리 인하 등을 통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폭으로 미국 주식 보유량을 줄였다. 반면 유럽 지역의 재정 확대로 국방 및 인프라 지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유럽 주식에 몰리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기업 수익에 대한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씨티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월가 분석가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상향 조정을 앞지르고 있다.모건 스탠리의 윌슨은 올해초 미국 기업 수익 전망을 하향했던 월가에서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해 랠리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대한 조정이 이미 바닥을 쳤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윌슨은 "글로벌 투자 자본이 유럽과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불러모으며 큰 인기를 누린 프로야구가 지난 22일 개막하면서 SPC 삼립이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해 내놓은 ‘크보(KBO)빵’이 대박 조짐이다. 띠부씰(스티커)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빵의 KBO 버전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10개 구단 중 유독 롯데 자이언츠만 빠져 궁금증이 인다.24일 삼립에 따르면 크보빵은 출시 사흘 만에 100만봉이 팔려나갔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가운데 역대 최단 기간 100만봉 돌파 기록을 세웠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진행한 예약 판매도 첫날 매진됐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아낸 빵으로 각 팀 팬심을 잡은 데다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2024 프리미어 12) 라인업으로 구성된 띠부씰 215종이 동봉됐다. 공전의 히트를 친 포켓몬빵 성공방정식을 그대로 접목했다.온라인상에선 벌써 크보빵 띠부씰 인증샷이 올라오는가 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띠부씰 거래가 이뤄지는 등 포켓몬빵과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컬래버 제품을 출시하려면 KBO를 통해 각 구단에 업무 협조를 요청해 진행한다. 롯데는 계열사인 롯데웰푸드가 ‘기린’ 브랜드로 제빵 사업을 하는 탓에 경쟁사인 삼립 제품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식품이 21일 출시한 ‘하늘보리 KBO 에디션’에서도 롯데는 빠졌는데, 역시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와의 관계 때문으로 보인다.야구단 운영비를 모기업이 지원하는 구조상 계열사들을 통해 F&B(식음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통 대기업 롯데로선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단 설명이다.이처럼 롯데가 KBO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본사를 찾았다. 이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찾은 데 이어 BYD까지 방문하자, 이 회장의 ‘미래차 전장(전자 장비)’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4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발전포럼(CDF)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이 회장은 이날 광둥성 선전으로 이동해 BYD 본사를 방문했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올 1월엔 한국에 공식 진출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왕촨푸 BYD 회장이 직접 이 회장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선전 방문이 외부로 알려진 건 부회장 시절인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이 회장은 당시 BYD와 텐센트 등을 방문했다.이 회장은 방중 이후 중국 현지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와 ‘미래차 전장’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베이징에 도착해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하고 레이쥔 회장과 면담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첫 전기차인 SU7을 출시해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SU7 시리즈는 지난 한 해 13만6854대 인도됐다. 전기차를 포함한 혁신 사업 부문 매출은 328억위안(약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량을 기존 30만 대에서 35만 대로 늘려 잡았고 2027년부터 해외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짰다.이 회장이 중국 전기차 거물들과 잇따라 만나면서 삼성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베이징 모터쇼에도 처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