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서 4개 안건 의결…임종윤 이사 선임
디엑스앤브이엑스 "올해 퀀텀 성장…항암 백신 임상 추진"
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주주총회에서 올해에는 퀀텀 성장(비약적 발전)을 이루겠다고 29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전날 서울 금천구 대륭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 4개를 모두 의결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주총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67억원, 영업손실 121억원 등 영업 실적을 보고했다.

회사 측은 신약 개발 R&D(연구 개발) 부문 설립과 전문인력 증원, 자사 브랜드 육성에 따른 판관비 등에 따라 작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용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업 부문 대표는 "당사와 코리그룹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소재를 조기 제품화 출시하고 자체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실적도 퀀텀 성장(비약적인 발전) 예정이며,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자회사 디엑스앤브이엑스CN이 설립 1년 만에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24%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도 회사 전체 실적 성장과 더불어 흑자 전환을 실현해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보고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신약 개발 R&D 사업 부문 대표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암 백신, 비만치료제의 전임상 약효 평가를 위해 물질 합성이 완료 단계이며, 항암 백신 OVM-200은 기술이전 계약을 조기에 맺어 연내 한국·중국·인도에서 임상 1b상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4월 오픈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서비스가 개시된 클리덱스(CLIDEX) 동반진단 사업도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겸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임 회장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주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