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마쳐…대형 나비 모빌·우화대 등 볼거리 제공
"나비 보러 오세요"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 내달 2일 재개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4월 2일 불암산 나비정원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준공 후 5년이 지난 시설을 개선하고자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공사를 벌여 새로운 전시 매체를 추가하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우선 진입부에 날갯짓하는 모습의 대형 나비 모빌을 설치했다.

2층 곤충학습관은 전시장의 동선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해 재정비했다.

나비 생육 과정을 관찰한 후 살아있는 나비를 직접 보러 나비 온실로 향하도록 동선을 짰다.

"나비 보러 오세요"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 내달 2일 재개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체험형 곤충 잡기 영상도 설치했다.

나비 온실은 날아다니는 나비를 직접 볼 수 있는 나비정원의 핵심 시설이다.

연중 실내 온도를 25도로 유지해 1년 내내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설치된 우화대를 모티브로 한 나비 우화대도 새로 설치했다.

우화대는 360도 원통 구조로 번데기에서 나비가 돼 나오는 우화(羽化) 모습을 사면에서 관찰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나비정원은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봄을 알리는 나비를 사계절 내내 만날 수 있는 나비정원을 중심으로 힐링타운을 사랑하는 구민들의 봄날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아름답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비 보러 오세요" 노원구 불암산 나비정원 내달 2일 재개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