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5월까지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매개 ASF 확산 예방…안성시, 드론 활용 방제작업
드론 방제작업은 관내 동부권 산간 지역 인근 양돈농가 127곳 주변을 대상으로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전문 드론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ASF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농가 예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멧돼지로 인한 농가 발병이 우려되고 있다"며 "ASF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므로 양돈농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