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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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분석해주는 서비스 ‘더바이옴’을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더바이옴은 변비, 복부팽만감 등 개인 장건강뿐 아니라 수면, 노화, 비만, 면역, 영양소14종 등의 지표값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검사키트를 원하는 장소로 수령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뜻한다. 사람의 장 안에는 유익균과 해로운 균을 포함해 약 1000종류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러한 생태계 균형이 깨지면 질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이 마이크롬바이옴 산업의 근간이다.

마크로젠은 연간 24만건의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을 분석할 수 있으며, 미국 유전체 분석기업 소마젠과의 협력을 통해 샘플 데이터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종윤 마크로젠 개인지놈사업본부장은 “개인 유전자검사에 이어 장, 구강, 여성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며 “장내 미생물은 식단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변화되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