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월 민 대표가 A 씨 등 11명을 상대로 제기한 2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 씨 등 4명은 민 대표에게 각 30만원, 총 12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나머지 7명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재판부는 '쓰레기다', '지옥에 가라'는 등의 댓글에 대해 "사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표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모멸적인 표현까지 허용되진 않는다"며 "일부 댓글은 의견 표명보다 민 대표를 비하 또는 조롱하거나 경멸의 감정을 드러내려는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양아치', '정상인은 아닌 듯 보인다' 등의 댓글에 대해서는 "댓글에 다소 거친 표현이 포함됐더라도 관련 사안에 대한 의견을 강조하거나 압축한 표현으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위법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앞서 민 전 대표는 A 씨 등을 상대로 1인당 약 300만~400만원 수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그룹 이븐(EVNNE)이 자신감을 '뱉어'내며 팀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이븐(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은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앨범 '뱉어'를 발매했다.이번 컴백은 '뉴 이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3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출발해 2년 3개월 간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이븐은 최근 5인조로 재정비했다.5인조 이븐이 택한 첫 무드는 강렬하고 거친 힙합 바이브다. 타이틀곡 '뱉어(Backtalk)'는 디지코어 기반 사운드에 디스토션 808과 트랩 리듬이 더해져 현대적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뱉어'는 쉽게 꺼내지 못하는 감정이나 이야기를 밖으로 드러내자는 의미다.손가락질 비슷해 다 Backtalk뱉어뱉어뱉어뱉어뱉어버려 침 Freakin' backtalk가끔은 그게 날 조여도난 보란 듯이 부숴놔 더Complexity 숨겨 너의 IDKeep it going 조작, 억까들 날 막아도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데, 작사 크레딧에는 오롯이 이븐 멤버 5인의 이름만이 올라와 있다. 장르적으로도, 메시지적으로도 확실한 변화를 준 이븐이다. 꾸밈없는 날 것의 가사를 묵직한 랩으로 뱉어냈다. 타인의 시선과 비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당당한 선언을 신선한 장르와 결합해 단단한 자신감으로 바꿨다.과감한 변화로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준 이븐이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뉴 이븐'의 가능성의 폭을 넓혔다. 수록곡 '스테이(STAY)'에도 멤버 전원이 작사로 이름을 올렸다. 나우아임영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 곡
그룹 NCT 위시(WISH)가 '청량 몽글' 감성을 안긴다.NCT 위시(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는 20일 오후 6시 정규 1집 '오드 투 러브(Ode to Love)'를 발매했다.'오드 투 러브'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곡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NCT 위시는 콘서트 무대에서 타이틀곡 '오드 투 러브'와 수록곡 '스티키(Sticky)' 무대를 선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타이틀곡 '오드 투 러브'는 뉴 UK 개러지 기반의 댄스 팝 곡이다. 크랜베리스의 '오드 투 마이 패밀리(Ode To My Family)'를 샘플링한 구간이 있는데, 원곡의 상징적인 허밍 모티브를 차용해 친숙하게 귀에 감기도록 했다.Oh 너를 울게 하는 하루도지나갈 거야Life is bitterBut we're getting sweeter번져간 너의 미소가 아름다워We sing for loveListen up 세상 모든 다정함넘치도록 담은 이 노래We sing for love어느새 우리 사이 가득 차소리 높여봐 Touch the sky가사에는 차가운 세상 속에서 다정함을 전하겠다는 진심과 포부가 담겨 뭉클함을 준다. 마치 한 장의 편지를 받은 듯 포근한 감정이 느껴지는 노랫말이 NCT 위시의 밝은 에너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가사를 찬찬히 곱씹으면 더욱 단단한 위로의 힘을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NCT 위시의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빛을 발한다.샘플링 구간인 "뚜-뚜루뚜"에서는 손가락으로 입술을 쓸어내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여기에는 시온이 제작에 참여했다. 가히 NCT 위시라서 가능한 안무다. 따뜻한 감성, 귀엽고 사랑스러운 콘셉트, 여기에 청량한 후렴까지 NCT 위시가 잘 할 수 있는 걸 한 가득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