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지난해 주민참여 예산 제안사업 늘어…수용률 18%
지난해 경남도교육청의 주민 참여 예산 제안사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27일 본청 공감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담당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 공유와 올해 운영 계획을 심의했다.

지난해 주민 참여 예산 제안 사업 공모 건수는 132건으로 전년 111건과 비교해 21건이 증가했다.

이 중 24건의 사업이 수용돼 수용률은 18.18%로 집계됐다.

이 사업들은 도교육청이 추진하거나 일선 학교에서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학교 운동장 세족장 설치가 대표적인 도민 제안사업이다.

세족장 설치사업은 공모를 통해 일부 학교에서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홍보 영상 제작부터 제안사업 공모까지 학생과 도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참여제도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학생을 포함한 위원회 재구성, 참여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홈페이지 기능 개선 등 현장 밀착형 참여예산제를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황둘숙 정책기획관은 "도민이 직접 유익한 교육정책과 재정 사업을 발굴하는 참여예산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