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들, 이재명 "양안 문제 우리와 무관" 언급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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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매체, '尹정부와 대조' 부각…대만 매체도 "韓여야, 대중국 정책 싸움 격화"
중국 매체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총선 유세 중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개입하지 말자는 취지로 했던 이른바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을 인용 보도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對)중국 정책과 차이점을 부각했다.
인민일보 계열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25일 기사에서 이 대표의 22일 언급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대표는 당시 "중국인들이 한국이 싫다고 한국 물건을 사질 않는다.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招惹)"라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면서 두 손을 모아 쥐어 보였다.
그러면서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 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와 무슨 상관있나"라며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중국과 일본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래 미국·서방 국가에 기운 입장으로 인식됐다.
이 대표가 작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에 한국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관철하라고 요구했다"고도 했다.
'관찰자망' 등 다른 중국 매체들도 이날 이 대표 언급을 보도하면서 민주당이 정당 지지율 42.8%를 기록해 37.1%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전날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전하기도 했다.
대만 일부 매체도 이 대표 발언에 주목했다.
중앙통신사는 이날 '이재명이 대만해협과 한국은 무관하다고 했고, 한국 집권당은 중국에 굴종한다고 비판했다' 제하 기사에서 이 대표 발언과 여권의 비판을 전했다.
중앙통신사는 "국회 선거가 다가오면서 대중국 외교정책에 관한 상반된 입장인 보수파와 진보파 진영 사이의 싸움이 더 맹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 논란 외에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역시 한국 국내 영주권 자격을 가진 중국인의 투표를 제한하자고 제안해, 외국인 차별과 반중 정서를 부추기려 한다는 야당의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인민일보 계열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25일 기사에서 이 대표의 22일 언급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대표는 당시 "중국인들이 한국이 싫다고 한국 물건을 사질 않는다.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招惹)"라며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면서 두 손을 모아 쥐어 보였다.
그러면서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 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와 무슨 상관있나"라며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최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중국과 일본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래 미국·서방 국가에 기운 입장으로 인식됐다.
이 대표가 작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에 한국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관철하라고 요구했다"고도 했다.
'관찰자망' 등 다른 중국 매체들도 이날 이 대표 언급을 보도하면서 민주당이 정당 지지율 42.8%를 기록해 37.1%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전날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전하기도 했다.
대만 일부 매체도 이 대표 발언에 주목했다.
중앙통신사는 이날 '이재명이 대만해협과 한국은 무관하다고 했고, 한국 집권당은 중국에 굴종한다고 비판했다' 제하 기사에서 이 대표 발언과 여권의 비판을 전했다.
중앙통신사는 "국회 선거가 다가오면서 대중국 외교정책에 관한 상반된 입장인 보수파와 진보파 진영 사이의 싸움이 더 맹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표의 발언 논란 외에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역시 한국 국내 영주권 자격을 가진 중국인의 투표를 제한하자고 제안해, 외국인 차별과 반중 정서를 부추기려 한다는 야당의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