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위협 맞서 육해공 방공훈련…해양전력 강화에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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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 위협에 맞선 대만 군 당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26일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공군은 이날 오전 5~7시(현지시간) 육·해군과 합동으로 '통합 방공작전계획'으로 불리는 연합방공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공군 제1~6비행단 소속 각종 군용기와 대만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알려진 텐궁(天弓) 미사일,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포 시스템 등이 대거 동원됐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쑨리팡 국방부 대변인(소장)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적 위협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행 전력과 방공 전력을 활용해 총체적인 방공 작전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쑨 대변인은 다만 "이번 훈련은 매년 실시되는 정례적 훈련"이라며 대만해협의 긴장 상황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훈련은 적의 위협 상황 등의 변화에 맞춰 매년 조정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만은 중국에 맞선 군사 훈련 외에 해양 전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원은 최근 중국 해경선이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 금지·제한 수역에 진입하는 경우가 잦아짐에 따라 '2024~2028년 해역 순찰 보호 정비 계획'에 약 88억5천만 대만달러(약 3천716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대만은 또 올해 19척을 시작으로 5년간 1천t급 타이둥함(CG133) 등 해순서(해경) 함정 114척에 대한 정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부족한 해순서 함정용 감시 카메라(3천61개) 구매 비용으로 2천150만 대만달러(약 9억원) 규모의 2차 예비비도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달 중순 대만 해경의 추격을 받다가 중국 어선이 침몰하고 2명이 사망한 뒤 사고 해역인 진먼다오 부근에 대한 대만의 제한·금지 수역 지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5∼16일에도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 해경 함정들을 투입해 대만이 정한 금지 수역까지 넘어 순찰 활동을 폈다.
/연합뉴스
26일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공군은 이날 오전 5~7시(현지시간) 육·해군과 합동으로 '통합 방공작전계획'으로 불리는 연합방공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공군 제1~6비행단 소속 각종 군용기와 대만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알려진 텐궁(天弓) 미사일,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포 시스템 등이 대거 동원됐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쑨리팡 국방부 대변인(소장)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적 위협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행 전력과 방공 전력을 활용해 총체적인 방공 작전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쑨 대변인은 다만 "이번 훈련은 매년 실시되는 정례적 훈련"이라며 대만해협의 긴장 상황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훈련은 적의 위협 상황 등의 변화에 맞춰 매년 조정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대만은 중국에 맞선 군사 훈련 외에 해양 전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원은 최근 중국 해경선이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 금지·제한 수역에 진입하는 경우가 잦아짐에 따라 '2024~2028년 해역 순찰 보호 정비 계획'에 약 88억5천만 대만달러(약 3천716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대만은 또 올해 19척을 시작으로 5년간 1천t급 타이둥함(CG133) 등 해순서(해경) 함정 114척에 대한 정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부족한 해순서 함정용 감시 카메라(3천61개) 구매 비용으로 2천150만 대만달러(약 9억원) 규모의 2차 예비비도 투입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달 중순 대만 해경의 추격을 받다가 중국 어선이 침몰하고 2명이 사망한 뒤 사고 해역인 진먼다오 부근에 대한 대만의 제한·금지 수역 지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5∼16일에도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 해경 함정들을 투입해 대만이 정한 금지 수역까지 넘어 순찰 활동을 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