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간호사, 저혈당 쇼크 노인 발견 119 신고
대전 대덕구 '방문·재택의료지원사업' 통해 어르신 생명 구해
대전 대덕구가 시행하고 있는 '방문·재택 의료사업'을 통해 저혈당 쇼크로 위기에 처한 홀몸 노인이 생명을 구했다.

26일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께 방문·재택 의료사업 소속 황정인 간호사가 협심증과 함께 당뇨·천식 등 신장질환을 앓는 홀몸 노인 가정을 방문했다.

황 간호사는 이때 방안에 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긴급조치 후 119에 신고했다.

이 노인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구는 퇴원환자 돌봄 사업과 방문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이 노인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방문·재택 의료사업은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만 선정·지원되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대전에서는 대덕구가 최초로 선정돼 국비 26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대덕구방문의료지원센터 1곳과 재택의료센터 2곳 등 9곳의 양·한방 의료기관과 협약해 현재까지 대상자 98명에게 679건의 방문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어르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지역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없는 대덕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