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산량 1위 겨울수박·깻잎 일조량 부족 피해 지원
경남은 함안군·창원시를 중심으로 겨울수박, 밀양시를 중심으로 깻잎 생산량이 전국 1위이지만,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생육현황을 살핀 박 지사는 "현장조사와 복구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농가에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상환기간을 최대 1년 연장하고 연장된 상황기간에 이자를 감면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일조량 부족으로 1천270㏊ 면적에서 농작물 피해가 생긴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함안군(344㏊), 창원시(248㏊), 밀양시(160㏊)를 중심으로 수박, 멜론, 딸기, 고추, 깻잎 등 시설작물이 곰팡이병, 수정·착과 불량, 상품성 저하 등의 피해를 봤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강수량은 169.3㎜, 일조시간은 310시간이었다.
최근 10년 경남 평균보다 강수량은 92㎜ 많았고, 일조시간은 78시간 줄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철 경남 시설작물에 생긴 곰팡이병, 수정·착과 불량, 상품성 저하 등 피해를 일조량 부족으로 발생했다고 인정해 경남도는 4월 5일까지 정밀 피해조사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 후 농약대, 대파대(대체 파종에 드는 비용) 등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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