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마리나 블루'…유채색으로 여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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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새비지 블루' 대신해
RS 트림 전용 컬러 담당
무채색 일변도 車 시장에
과감한 유채색으로 취향 저격
RS 트림 전용 컬러 담당
무채색 일변도 車 시장에
과감한 유채색으로 취향 저격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강렬한 유채색을 입고 돌아왔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달 선보인 2025년형에 신규 색상 ‘마리나 블루’를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흰색과 검정, 회색 등 무채색 대신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화사한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겨냥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채색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 도료 업체 액솔타가 발간한 ‘글로벌 자동차 색상 인기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78%는 무채색이었다. 흰색이 34%로 가장 많았고 회색 24%, 검정 16% 순이었다.
하지만 유채색의 약진도 심상치 않다. 파란색이 9%, 빨간색이 6%, 녹색이 4%로 은색(4%)을 웃돈 것이 그 증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무채색 일변도였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채색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쉐보레는 한발 앞서 다채로운 색을 선보였다. 경차 스파크에 ‘모나크 핑크’ ‘코랄 핑크’ 등 과감한 유채색 외장을 적용한 게 대표적이다. 전기차인 볼트EV엔 친환경을 상징하는 ‘스카이 민트 블루’를 입혔고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 SS엔 ‘허니 옐로우’ ‘플레이밍 레드’ 같은 강렬한 색을 시그니처로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도 화려한 파란색 계열의 ‘이비자 블루’ 색을 앞세워 유채색 대중화에 일조했다. 쉐보레에 따르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트림을 구매한 사람 10명 중 6명은 이비자 블루를 선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개성 넘치는 유채색으로 인기를 끌었다. RS와 액티브 트림엔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 RS 트림엔 ‘새비지 블루’, 액티브 트림엔 ‘어반 옐로우’가 시그니처 색상으로 적용됐다.
2025년형 역시 차별적인 미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RS 트림 전용 ‘마리나 블루’가 새로운 색상으로 추가됐다. 기존 새비지 블루보다 채도가 높아 산뜻한 색감이 돋보인다. 한국GM 관계자는 “마치 요트가 정박한 휴양지의 마리나에서 볼 법한 에메랄드빛 바다 색상”이라며 “일반적으로 밝고 화사한 색상을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채색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 도료 업체 액솔타가 발간한 ‘글로벌 자동차 색상 인기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78%는 무채색이었다. 흰색이 34%로 가장 많았고 회색 24%, 검정 16% 순이었다.
하지만 유채색의 약진도 심상치 않다. 파란색이 9%, 빨간색이 6%, 녹색이 4%로 은색(4%)을 웃돈 것이 그 증거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무채색 일변도였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채색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쉐보레는 한발 앞서 다채로운 색을 선보였다. 경차 스파크에 ‘모나크 핑크’ ‘코랄 핑크’ 등 과감한 유채색 외장을 적용한 게 대표적이다. 전기차인 볼트EV엔 친환경을 상징하는 ‘스카이 민트 블루’를 입혔고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 SS엔 ‘허니 옐로우’ ‘플레이밍 레드’ 같은 강렬한 색을 시그니처로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도 화려한 파란색 계열의 ‘이비자 블루’ 색을 앞세워 유채색 대중화에 일조했다. 쉐보레에 따르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트림을 구매한 사람 10명 중 6명은 이비자 블루를 선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개성 넘치는 유채색으로 인기를 끌었다. RS와 액티브 트림엔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 RS 트림엔 ‘새비지 블루’, 액티브 트림엔 ‘어반 옐로우’가 시그니처 색상으로 적용됐다.
2025년형 역시 차별적인 미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RS 트림 전용 ‘마리나 블루’가 새로운 색상으로 추가됐다. 기존 새비지 블루보다 채도가 높아 산뜻한 색감이 돋보인다. 한국GM 관계자는 “마치 요트가 정박한 휴양지의 마리나에서 볼 법한 에메랄드빛 바다 색상”이라며 “일반적으로 밝고 화사한 색상을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