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유명인 사칭 광고 신고 받는다
네이버가 연예인 등 유명 인사와 일반 SNS 이용자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주는 유명인 사칭 광고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 개설을 추진한다.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인터넷 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인터넷 캠페인' 웹사이트와 신고센터, 고객센터 홈페이지 등에 유명인 사칭 광고와 관련한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신속히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사칭 광고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고객센터의 도움말을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유명인 사칭 피해가 확산하기 시작한 작년 10월부터 사칭 계정이 개설한 네이버 밴드를 일괄적으로 제재하는 등 징계 기준을 강화하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다른 플랫폼에서 유명인 사칭 투자로 시작해 밴드로 유입되는 경우와 밴드 내에서 유명인의 이름을 사용해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등 사칭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감지되는 즉시 징계 조치된다.

네이버가 유명인 사칭 광고에 대한 신고를 강화하는 것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재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구글 유튜브 등 외국계 플랫폼에서 유명인 사칭 광고가 확산하면서 밴드와 카카오톡 등 국내 SNS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