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윌리엄 왕세자. 사진=AP연합뉴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과 윌리엄 왕세자. 사진=A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암 진단 사실을 알린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영문으로 "왕세자빈과 왕세자, 그리고 영국 왕실과 마음으로 함께한다. 왕세자빈의 쾌유를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월에 제 아내와 제가 런던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를 아직 기억한다"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 암 진단 받은 영국 왕세자빈에 "쾌유 기원"
미들턴 왕세자빈은 22일(현지시각) 동영상 성명에서 암으로 진단을 받고 초기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뒤 검사 과정에서 암을 발견했으며, 2월부터 예방적 화학요법을 시작한 바 있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동영상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몇 달이었다"며 "나는 괜찮고,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왕세자빈이 걸린 암에 대한 세부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켄싱턴궁 쪽은 왕세자빈이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자녀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그가 치료받은 병원의 한 직원이 관련 의료기록을 누출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