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적 집중작전 참가·타국 해군과 연합훈련…국제해양안보 증진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 6개월 임무 마치고 귀국…동해항 입항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DDH-Ⅰ·3천200t급)이 약 6개월간의 파병 임무를 완수하고 25일 가족과 동료 전우들이 있는 해군 1함대 모항으로 입항했다.

청해부대 41진은 작년 9월 25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파병 기간 우리 국적 선박을 포함한 총 520여 척에 대해 안전 항해를 지원했다고 부대 측은 밝혔다.

또한,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대해적 집중작전에 참여하며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활동을 억제하고 국제 해양안보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청해부대 41진은 파병 기간 스페인,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해군과의 연합기회훈련을 통해 해양 안보 위협 상황에 대비한 타국 해군 간 공조 체계 및 상호운용성을 향상했다.

이 밖에도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주요 해군부대를 방문해 교류 협력을 증진했으며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에서는 함정공개행사를 개최, 현지 교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현지인들에게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 6개월 임무 마치고 귀국…동해항 입항
박규백 1함대사령관은 해군작전사령관 훈시를 대독하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의 임무를 완수하고 복귀한 청해부대 41진 장병들의 노고를 높이 위로한다"며 "청해부대 임무를 수행하며 연마한 전술 전기와 필승의 전심전력을 바탕으로 조국 해양 수호 임무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상용 청해부대 41진 부대장은 "아덴만 해역의 파도와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며 파병 임무를 완수해준 부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파병 임무 간 습득한 경험과 작전 능력을 바탕으로 조국 해양 수호의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해항에는 꽃다발과 손팻말을 들고나온 가족들이 부대원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한편,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창설 후 지금까지 15년 동안 우리 선박을 포함해 4만1천여 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또한 청해부대는 2010년 아덴만 여명작전, 2012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 작전, 2015년 예멘 우리 국민 철수 지원 작전, 2018년 가나 해역 피랍선원 구출 작전 등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청해부대 41진 양만춘함 6개월 임무 마치고 귀국…동해항 입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