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종서 BRT 우수 사례 등 공유
대광위, 지자체 교통담당자 대상 BRT 사업 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27일 세종시에서 간선급행버스(BRT)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통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BRT는 버스가 전용 차량, 주행로, 정류장 등 교통체계를 갖춰 운영되는 교통체계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의 후속 조치다.

대광위는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BRT 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지역별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BRT와 인천 청라∼강서 BRT를 추진한 세종·인천교통공사가 사업계획 수립부터 운영까지 추진한 경험을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대광위는 BRT가 높은 신속성·정시성을 갖췄으나 그 규모와 인지도가 낮아 활성화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BRT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광위는 향후 BRT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지역별 BRT 브랜드를 도입해 인지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사업 유형을 다양화하고 사업의 수립·승인권자를 확대해 보다 주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제주 BRT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지정해 유사한 특화형 사업도 발굴해나간다.

안석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타 교통시설에 비해 사업 기간이 짧고 경제성이 높은 BRT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