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하 사고 예방…강서구, 10월까지 도로 밑 '공동' 조사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10월까지 도로 하부 공동(空洞) 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하 공동은 땅속 공간을 말한다.

주로 빗물 유입이나 노후 상·하수도관 파손 탓에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도로 함몰·지반 침하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하안전법에 따르면 5년에 1회 이상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공동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구는 도로 안전 강화를 위해 관할 지역을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눠 매년 공동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총 148개 노선, 연장(길이) 112㎞ 규모다.

특히 조사 대상을 기존 '(도로 폭)5m 이상 7m 미만 도로'에서, '5m 이상 도로 전체'로 대폭 확대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도로함몰은 인명피해 또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