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21일까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치유가 필요하다면 완도 청산도를 걸어보세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 청산도에서 4월 6일부터 16일간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라는 주제로 슬로걷기 축제가 열린다.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 범바위 기(氣) 치유, 별별 버스, 별이 빛나는 청산도, 청산도 이색 걷기 대회, 줍깅 챌린지 등이 펼쳐진다.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는 슬로길 4개 코스 이상을 걷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청산도 특산품을 제공한다.

범바위 기(氣) 치유는 강한 자성의 영향으로 나침반이 작동하지 않아 신비의 바위라고도 불리는 청산도의 명산 보적산 범바위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기 체조를 하며 기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별이 빛나는 청산도는 은하수 사진 촬영 후 인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별별 버스는 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청산도를 돌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별이 빛나는 청산도와 별별 버스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사전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엽서를 쓰면 1년 뒤 발송해주는 '달팽이 엽서 보내기', '유채꽃 버스킹', 특산물 판매 장터와 다양한 전시·체험 등도 준비됐다.

4월 6일에는 나비를 날리는 '나비야, 청산가자'와 함께 공식 개막 행사가 열린다.

군은 4월 한 달간 청산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여객선 승선권을 소지한 후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면 1층 프로그램 이용료를 30% 할인(평일)해주고,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한다.

군 관계자는 25일 "올봄에는 유채꽃 향이 가득한 청산도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힐링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