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사솔·김자인 등도 대표선수로 선발

이도현,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2관왕…'태극마크'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블랙야크·서울시청)이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도현은 24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끝난 제44회 전국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겸 2024 국가대표 선발전 리드와 볼더링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도현은 리드 결승에서 47+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이 올랐고, 볼더링 결승에서도 4t4z로 1위를 차지했다.

볼더링, 리드, 스피드 3종목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각 종목 1, 2위 선수는 2024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데, 2관왕을 차지한 이도현은 리드, 볼더링 두 종목에서 모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남자부 볼더링에서 2위를 차지한 송윤찬(도래울고)과 리드 2위 권기범(한광고)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도현,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2관왕…'태극마크'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는 서채현(노스페이스·서울시청)과 김자인(광주 더쉴)이 각각 43+와 41+를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해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여자부 볼더링에서는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3t3z)과 정지민(서울시청·2t3z)이 1, 2위에 오르면서 태극마크를 얻었다.

이밖에 스피드 결승에서는 남자부 정용준(대구시체육회)과 김영현(월출마당산악회), 여자부 정지민(서울시청)과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가 대표선수로 뽑혔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올해 국제대회와 5∼6월에 예정된 파리 올림픽 예선, 8월 파리 올림픽 본선에서 좋은 소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도현,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2관왕…'태극마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