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농협 청주시지부와 함께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을 처음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 농촌인력중개센터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
국비 지원사업인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 20명을 직접 고용하고, 소규모 영세농가에 이들의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22일 이 사업에 참여할 라오스 계절 근로자들이 입국해 한국 문화·언어, 근로기준법, 인권 보호 등의 사전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오송의 주택에서 숙식하면서 이 지역 농민들의 일손을 돕는다.

농가는 하루(8시간) 10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시와 농협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주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불편을 덜어줄 인력 2명도 채용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을 상시 고용하기 어려운 농가에 필요할 때마다 노동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며 "농번기 영세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