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새학기 청소년 '창의체험버스' 지원 확대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구청 행정 버스의 유휴시간을 활용한 '노원 창의체험버스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청 행정 버스를 유휴시간대에 학교 현장 체험학습 교통편으로 제공해 지역 내의 다양한 교육 자원과 교육 현장을 잇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요청이 늘면서 구는 지난해 45인승 체험 버스를 1대 임차해 4대로 증차한 것에 이어 올해는 임차 횟수를 지난해(313회)보다 100회 이상 늘려 편성했다.

또 학교뿐 아니라 구가 운영하는 초등 방과후 돌봄시설인 '아이휴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기관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 시설도 확대했다.

창의체험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교육자원은 ▲ 에코팜, EZ센터, 중랑천 환경센터 등 환경 분야 ▲ 불암산 나비정원, 생태학습관 등 자연 분야 ▲ 초안산 도자기체험장, 목공예 등 만들기 분야 ▲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노원수학문화관 등 학교 밖 교육시설 분야 ▲ 교통안전, 심폐소생술 등 안전 분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반응이 좋았던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불암산 더불어숲, 초안산도자기체험장의 교육 연계가 올해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설과 기관에서는 희망 이용일 1개월 전에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는 교육특구답게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될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이 함께 가르치고 돌보며 기르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원구, 새학기 청소년 '창의체험버스' 지원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