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무인 항공촬영으로 환경조사
낙동강 하구 수로 안전점검에 드론 활용
부산해양수산청은 낙동강 하구 수로 통항 안전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해상교통환경 조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낙동강 하구 13개 수로 가운데 교통환경 변화가 큰 진우도와 신자도, 도요등 6개 수로를 대상으로 한다.

나머지 7개 수로는 올해 하반기 중 조사할 예정이다.

기존 현장조사는 선박을 타고 항로표지 주변 등 살피는 방식이었으나 조사 지역이 22.6㎢에 달할 정도로 넓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올해부터 드론을 활용한 무인 항공촬영 기법으로 해상교통 환경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드론 영상분석 방식을 활용한 항로표지 측정 신기술을 검증하고, 남형제도와 북형제도 등 무인도에서의 환경 현황도 점검하기로 했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해상교통환경 현황 조사는 기존 방식 대비 비용과 인력을 절감하고 수로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는 등 항행 안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