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사회보장급여 업무 매뉴얼 2024년판 출간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발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행복이음 사용자 업무 매뉴얼'을 개정·보완해 2024년판을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사회보장급여 업무를 처리하는 '행복이음 시스템'의 방대한 업무 내용을 쉽게 설명한 책자다.

업무 화면을 그대로 옮겨 시각화하고 입력할 내용을 번호를 매겨 쉽게 설명했으며, 페이지 하단에는 관련 업무지침, 유의사항, 초심자가 자주 하는 실수까지 짚어주는 내용도 넣었다.

구 관계자는 "어렵게 업무 매뉴얼을 익혔던 전국의 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PDF 파일 형태로 배포한 책자를 직원 교육용으로 활용해도 되냐는 문의 전화와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며 특히 신규 직원들이 스스로 업무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024년판에는 올해 변경된 업무 지침을 반영했다.

그 결과 목차가 종전 71개에서 92개로 늘었다.

특히 종전에 없었던 '관리' 매뉴얼이 추가됐다.

사회보장급여 신청, 조사, 결정 후에 이어지는 관리 업무는 급여 기준이 되는 소득·재산 등 변동사항을 파악·반영하는 일이다.

구는 2024년판 책자 200권을 제작해 22개 동주민센터 및 업무 담당자에게 배부하는 한편 전국 시도, 시군구 등에 책자 파일을 배포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현장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강남구 공무원들이 개발한 매뉴얼이 다른 지자체에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며 "한 번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계속 보완·발전시켜 이번 개정판을 낸 것처럼 항상 열정적인 자세로 구민에게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