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대비…전북자치도, 예방활동 강화·비상근무 돌입
전북특별자치도는 건조한 봄철에 대형 산불 발생이 위험이 커 오는 4월 15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도 산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 운영하고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산불 감시원을 화재 취약지에 배치해 불법 소각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주말에는 기동 단속반을 따로 편성할 방침이다.

특히 일몰 전후의 소각 방지를 위해 산불 감시원의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감시 사각지대'를 없앤다.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 감시원, 산불 예방·진화대원 등 1천4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진화 헬기를 초기에 운영할 계획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매년 3∼4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입산자의 화기 소지,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도 강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도내에서는 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2.17㏊다.

화재 원인은 논·밭두렁 소각, 입산자 실화, 작업자 실화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