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3홈런' 마르티네스, 메츠 입단 합의…최지만에게 악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315홈런을 친 지명타자 요원 J.D. 마르티네스(36)가 뉴욕 메츠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32)의 경쟁자가 늘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지명타자가 필요한 메츠가 마르티네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곧 정식 계약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1년 1천200만원 달러(약 160억1천만원)의 조건에 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경쟁균형세 부과 기준을 넘어선 메츠를 위해 450만 달러를 올 시즌에 수령하고, 나머지 금액은 지급 유예하는 방식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은 타자 중 주목받는 거포였다.

지난해 마르티네스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33홈런, 103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22일까지 시범경기 타율 0.182(33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고전 중이다.

메츠는 26일까지 시범경기를 벌이고, 29일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마르티네스가 메츠와 계약을 완료하면 최지만의 개막 로스터(26명) 진입 가능성은 더 작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