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후보 뺀 126명 중 17% 병역의무 면제

다음 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경기지역에 출마한 148명 가운데 55명(37%)이 각종 범죄로 처벌받은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경기 총선 후보 37% 전과…음주운전이 최다
자유통일당 하남시갑 주옥순 후보는 전과가 7건이다.

주 후보는 2000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2018년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4년에 집행유예 1년 등 전과가 있다.

성남시 분당구갑에 출마한 민주당 이광재(정치자금법 등), 부천시갑 민주당 서영석(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 용인시정 새로운미래 이기한(모욕 등) 등은 4건의 전과가 있다.

부천시을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설훈 후보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등 3건, 군포시에 출마한 민주당 이학영 후보는 강도상해 등 3건의 전과가 있다.

유형별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직선거법 6건, 국가보안법 위반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법률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협박,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건축법위반, 업무방해 등으로 처벌받은 후보도 다수였다.

수원시갑, 수원시을, 수원시정, 수원시무, 성남시중원구, 의정부시을, 안양시만안구, 부천시병, 광명시갑, 광명시을,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 안산시병, 고양시을, 의왕시과천시, 오산시, 시흥시갑, 용인시을, 용인시병, 김포시갑, 화성시갑 지역구의 후보들은 전과가 없어 눈길을 끌었다.

또 경기지역 후보 6명 중 1명꼴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보 병역 신고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60개 선거구에 148명이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이 중 여성 22명을 제외한 병역의무 대상자 126명 중 21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 면제 인원을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8명,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1명, 무소속 1명순이다.

면제 사유로는 개인 질병이 11명, 국가보안법 위반 등 수형이 6명, 생계곤란 2명, 장기대기 2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