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국민의힘 김복덕 1천446억원…민주당 1위는 김태형 403억원
'마이너스 재산' 신고 20명…민주당 진선미, 빚 8억9천만원
총선 후보등록 첫날, 평균재산 29억원…'50억 이상' 52명(종합)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지역구 후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은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607명이 신고한 재산 규모는 총 1조7천644억5천327만6천원, 1인당 평균 29억684만2천원이다.

지난 총선 지역구 출마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5억2천147만5천원이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후보가 52명(8.6%)이었고, 10억∼50억원 283명(46.6%), 5억∼10억원 111명(18.3%), 1억∼5억원 106명(17.5%), 1억원 미만 55명(9.1%)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부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1천446억6천748만7천원)다.

당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김 후보는 1994년 창업한 조명업체를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창업가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재산 규모가 가장 큰 후보는 서울 강남갑에 도전장을 낸 김태형 후보(403억2천722만2천원)다.

과거 한국해양대 교수로 일했으며 현재는 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후보를 5명 이상 낸 정당 가운데 1인당 평균 재산은 국민의힘이 51억5천321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19억1천704만3천원), 개혁신당(15억7천321만2천원), 새로운미래(11억3천671만6천원), 자유통일당(7억5천962만3천원), 녹색정의당(3억848만9천원), 진보당(2억4천910만원)이 뒤를 이었다.

후보가 5명 미만인 당 소속 후보의 1인당 평균 재산은 가락특권폐지당 2천만원, 국민주권당 200만원, 기후민생당 -8천405만원, 내일로미래로 -1천700만원, 노동당 4억1천534만3천원, 민중민주당 -3천244만2천원, 새진보연합 3억4천744만7천원, 소나무당 2억9천21만9천원, 우리공화당 2억7천780만8천원, 자유민주당 4억1천46만8천원, 한국국민당 2억4천691만7천원, 한국농어민당 3억2천685만6천원이다.

무소속 후보 38명도 총 470억2천277만7천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12억3천744만2천원이다.

부채가 더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20명이다.

가장 부채가 많은 후보는 서울 강동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진선미 의원(8억9천460만원)이다.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빚이 많은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이성심 후보(5억8천394만5천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