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 100선집' 프랑스서 번역출간
한국 현대시 100선을 모은 작품집이 한국시인협회와 프랑스시인협회의 협업으로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됐다고 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가 21일 밝혔다.

프랑스시인협회 명의로 출간된 '한국현대시 100선집'에는 한용운·정지용·김소월·유치환·이상·박목월 등 한국 현대시인 100명의 대표시가 번역가 김현자의 번역으로 수록됐다.

선집 출간은 양국 시인협회가 지난해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에 파리의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초판 2천300부가 인쇄된 이 선집은 프랑스시인협회와 프랑스어권시인협회 회원, 프랑스 내 일부 학교·도서관에 1천부 내외가 배포된다.

한국시인협회는 또한 파리, 마르세유, 리옹 등지의 프랑스 대학들에 500부를 배포하고, 한국어 과목이 채택된 프랑스 25개 고교에도 일부를 배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