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내년까지 고객 상담의 50%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이런 내용의 ‘AI 502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고객 상담 업무의 AI 대체 비율은 31%다. 신한카드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상담을 AI로 대체하고, 기존 상담 인력은 더욱 정교한 맞춤형 상담에 투입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결제,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기로 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과 양질의 결제 기반 행동 데이터를 보유했다”며 “미래의 ‘AI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 친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