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개선' 해외직구식품서 의약품 성분…11개 제품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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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을 개선하는 식품이 없는데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 완화', '히스타민 차단', '면역 도움' 등 효능·효과를 표방한 해외 직접 구매 식품이 판매되고 있어, 기획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반입 차단 대상 성분이 확인된 11개 제품 중 2개 제품에는 '아젤라스틴', '덱사메타손', '클로르페니라민' 등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성분들은 오·남용 시 졸음, 심혈관계, 소화기계 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 9개 제품에는 항염증제, 해열제 등 의약품 성분으로 사용하는 엔아세틸시스테인, 천심련 등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관세청에 해당 제품에 대한 통관 보류를 요청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