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신청→7월께 관광특구 지정 고시 목표
전국 13개 시도에 34개 관광특구…지정시 '대구 최초'
"대구 동성로에 외국인 13만명 다녀갔다"…관광특구 지정 청신호
대구 중구 동성로에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13만10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중구에 따르면 동성로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법적 지정 요건이 모두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특구 법적 지정 요건은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설치, 관광 활동과 직접적 관련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이다.

이에 구는 내달 중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구시도 특구 지정 검토 조사 분석 용역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께 관광특구 지정 고시를 계획하고 있다.

중구청 관광과 관계자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계획을 담아 신청할 계획"이라며 "별문제가 없으면 7월 중에 관광특구 지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에서도 34개소가 있으며, 동성로가 선정되면 대구시 최초다.

관광특구가 되면 관광 활동과 관련된 건축법, 식품위생법 등 관계 법령의 적용이 완화되거나 배제된다.

"대구 동성로에 외국인 13만명 다녀갔다"…관광특구 지정 청신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