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은행 임원" 수십억 투자사기 혐의 30대 수사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십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 혐의와 관련한 다수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휴대전화 유통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피해자 십여명을 속여 6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은행 고위 임원 출신이라는 것을 평소에 내세웠고, 피해자들은 이를 믿고 돈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빌렸을 뿐이며 높은 이자로 변제도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