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올리브영 매출 4조 육박…아모레·LG생건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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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지난해 매출
3조8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
아모레·LG생활건강 제치고
첫 뷰티업계 매출 1위
3조8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
아모레·LG생활건강 제치고
첫 뷰티업계 매출 1위
![올리브영 '명동 타운'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들이 직원에게 상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CJ올리브영](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81847.1.jpg)
20일 CJ그룹 지주회사인 CJ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CJ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3조8612억원, 순이익 3551억원을 올렸다.
CJ올리브영의 매출은 2022년(2조7809억원) 대비 39% 늘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72.7%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은 2020년대 이후 국내 화장품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를 장악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21년 2조2108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3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운영 점포는 직영 1112개를 포함해 모두 1338개에 이른다.
![서울 한강로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81856.1.jpg)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에서 CJ올리브영의 입지는 점점 공고화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가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세포라의 한국시장 철수 안내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81853.1.jpg)
하지만 올리브영의 아성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철수를 결정했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던 랄라블라는 2022년 11월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롯데쇼핑의 롭스도 100여개에 이르던 가두점을 모두 정리하고 현재는 롯데마트 내 ‘숍인숍’ 형태의 10여개 매장만 운영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